Go 언어(Golang)는 2007년 구글에서 태어난 프로그래밍 언어입니다. C++ 빌드 한 번에 45분이 걸리던 시절, 그 지긋지긋함에 멘탈이 무너진 세 명의 엔지니어가 "기능을 더 얹지 말고 오히려 덜어내자"는 발상으로 시작한 언어죠. 이 글에서는 Go 언어가 어떤 현타에서 출발했는지, 고루틴과 동시성, 빠른 컴파일이라는 설계 철학이 어디서 나왔는지, 그 탄생 배경을 2007년 그 사무실부터 차근차근 따라가 봅니다. "Go는 왜 만든 거예요? 언어 이미 많잖아요.""구글이 만들었다는데 뭐가 그렇게 특별한가요?""고루틴 고루틴 하는데 그게 대체 뭔데 다들 좋다는 거죠?""C++ 쓰면 되지 굳이 새 언어를 왜…" 제가 개발 이야기를 하다 보면 Go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그런데 "Go가 뭐가 ..
파이썬(Python)이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뱀을 먼저 떠올립니다. 로고에도 뱀 두 마리가 그려져 있으니 그럴 만하죠. 그런데 파이썬이라는 이름은 사실 뱀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이 글에서는 파이썬 이름의 유래, 파이썬을 누가 언제 만들었는지, 그리고 13년 동안 개발해 온 제가 느낀 파이썬의 솔직한 장단점까지 정리했습니다.저는 2012년부터 웹 개발을 해왔고, 주력은 자바스크립트 쪽입니다. 그래서 파이썬은 제 메인 언어가 아니라 옆에서 지켜보고 가끔 쓰는 입장에 가까운데요. 오히려 그래서 "파이썬 진영 밖에서 본" 시선으로 드릴 이야기가 좀 있습니다. 좋은 점도 있고, 솔직히 갸우뚱한 점도 있고요.파이썬에 막 입문한 분이라면 이름의 유래나 탄생 배경이 궁금하실 거고, 이미 다른 언어를 다뤄본 분이라면..
자바(Java)와 자바스크립트(JavaScript)의 차이는 개발 공부를 막 시작한 분들이 가장 많이 헷갈려 하는 부분입니다. "자바랑 자바스크립트랑 같은 거 아니에요?" 제가 13년째 가장 자주 듣는 질문이기도 하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두 언어는 이름만 닮았을 뿐, 인도(India)와 인도네시아(Indonesia)만큼이나 다른 언어입니다. 이 글에서는 자바와 자바스크립트의 차이, 자바스크립트를 누가 만들었는지, 그리고 이름이 하필 '자바'스크립트가 된 유래까지 정리했습니다.저는 2012년에 웹 개발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13년 넘게 자바스크립트와 부대끼며 살았습니다. 처음 만졌을 때만 해도 이 언어가 이렇게까지 커질 거라고는 솔직히 생각 못 했어요. 그땐 그냥 버튼 누르면 경고창 띄우는 정도, 화면에..
레드마인(Redmine)은 서버에 직접 설치해서 쓰는 무료 오픈소스 프로젝트 관리 도구입니다. 이슈 추적, 간트 차트, 위키, 시간 기록까지 프로젝트에 필요한 기능을 인원 제한 없이 공짜로 제공하죠. 노션과 지라(Jira)가 대세가 된 2026년에도 레드마인을 고집하는 팀이 여전히 많은데, 사실 그 이유는 흔히 알려진 "무료라서"가 전부가 아닙니다. 오늘은 13년 차 개발자가 직접 지라·트렐로·레드마인을 다 굴려보고 도입까지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레드마인이 언제 답이고 언제 독이 되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지라는 너무 비싸고, 엑셀로 일정 관리하기엔 한계가 왔어요.""무료라길래 레드마인 깔았는데, 정작 팀원들이 안 들어와요.""노션이 편하긴 한데, 보안 때문에 외부 클라우드는 못 쓴대요." 저는 ..
트렐로(Trello)는 보드·리스트·카드 세 가지만으로 할 일과 일정을 눈에 보이게 정리하는 무료 프로젝트 관리 도구입니다. 2011년에 나온 칸반보드 기반의 협업 툴인데, 13년 동안 현장에서 이런저런 협업 도구를 갈아타며 써 본 입장에서 보면 트렐로의 진짜 가치는 '사용법'보다 '언제 꺼내 쓰느냐'에 있습니다. 사용법 정리야 공식 문서에도 잘 나와 있고, 검색하면 비슷한 글이 수백 개 나옵니다.그래서 이 글은 조금 다른 각도로 써 보려고 합니다. 트렐로 무료 요금제와 기본 사용법은 당연히 정리하되, 그 앞뒤로 칸반이라는 개념이 도요타 공장에서 시작해 소프트웨어 팀까지 어떻게 흘러왔는지, 트렐로가 어떻게 태어나 결국 아틀라시안에 팔렸는지, 그리고 제가 Jira가 부담스러운 팀에 트렐로를 먼저 들이미는 ..
"자바스크립트는 너무 자유분방해서 탈이야." "이거 실행해봐야 에러가 나는지 알 수 있잖아." "남이 짠 자바스크립트 코드는 대체 뭘 주고받는지 모르겠어." 웹 개발을 오래 하다 보면 자바스크립트(JavaScript)를 두고 이런 푸념을 참 자주 듣습니다. 그리고 이 푸념들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대답이 바로 타입스크립트(TypeScript)입니다.저는 2012년에 개발을 시작했는데, 공교롭게도 타입스크립트가 세상에 나온 해와 같습니다. 다만 그때 저는 jQuery와 Ajax로 화면을 만들던 신입이었고, 타입스크립트라는 게 있는지도 몰랐어요. 그러다 코드 규모가 커지고 여럿이 같이 짜는 프로젝트를 겪으면서, 왜 이런 언어가 필요했는지를 몸으로 알게 됐습니다.이 글에서는 타입스크립트가 어떤 문제를 풀려고 ..
"함수랑 클래스가 뭐가 다른 거예요?" "클래스는 대체 언제 써요?" "함수만으로도 잘 돌아가던데 왜 굳이 클래스를 배워야 하죠?" 프로그래밍을 배우다 보면 함수(Function)와 클래스(Class) 앞에서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질문을 하게 됩니다.저는 2012년에 개발을 시작해 지금까지 13년째 이 바닥에 있는데요, 신입 때는 저도 이 둘의 차이를 그냥 외우려고만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깨달았어요. 함수와 클래스는 암기할 문법이 아니라, 앞선 개발자들이 겪은 두 가지 고통에서 나온 발명품이라는 걸요. 하나는 "똑같은 코드 또 쓰기 귀찮다"는 고통이고, 다른 하나는 "현실은 너무 복잡하다"는 고통입니다.이 글에서는 함수와 클래스가 도대체 왜 생겨났는지, 그 배경을 어렵지 않게 풀어보려 합니다. 프..
"FastAPI는 비동기라던데, 그럼 스프링은 동기인가요?""비동기가 더 빠른 거 아니에요? 근데 회사에서는 왜 다들 스프링 부트만 쓰죠?""WebFlux 한번 써봤는데 코드가 너무 어려워서 다시 갈아엎었어요." 개발 커뮤니티에서 심심하면 한 번씩 올라오는 질문들입니다.비동기 프레임워크가 동기 프레임워크보다 무조건 빠르고 좋은 거라면,왜 현업 자바 진영은 스프링 부트(동기 모델)를 그렇게 고집할까요?반대로 파이썬 쪽에서는 왜 FastAPI 같은 비동기 프레임워크가 빠르게 자리를 잡았을까요? 이 글에서는 동기와 비동기 프레임워크가 내부적으로 뭐가 다른지를 어려운 용어 대신 식당 비유로 먼저 풀고,FastAPI가 왜 "비동기 프레임워크"로 불리는지,스프링은 비동기 카드가 있는데도 왜 잘 안 쓰는지를 정리합..
C언어 이름의 유래는 흔히 "B 언어 다음이라서 C"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절반은 맞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C를 만든 데니스 리치 본인은 이 이름이 알파벳 순서에서 온 건지, 조상 언어인 BCPL의 철자 순서에서 온 건지 확답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BCPL에서 B를 거쳐 C가 태어나기까지의 과정과, 이름에 얽힌 이야기를 원출처 기준으로 정리합니다. "A 언어는 없었어요?""D 언어도 있다던데 그럼 C 다음인가요?""왜 이름을 이렇게 성의 없게 지었죠?" 저도 처음 프로그래밍을 배울 때 비슷한 의문을 가졌습니다. 자바나 파이썬처럼 그럴듯한 이름들 사이에서 알파벳 한 글자짜리 이름은 확실히 튀니까요. 그런데 이 한 글자 뒤에는 1960년대 말 벨 연구소에서 벌어진 꽤 구체적인 사정이 있습니다..
C++라는 이름은 C 언어의 증가 연산자 ++에서 왔습니다. 1983년 벨 연구소의 릭 마시티가 제안한, 반쯤 농담 같은 이름이었죠. 그런데 왜 하필 ++였는지, 왜 ++C가 아니라 C++인지, 그리고 이 언어가 애초에 왜 만들어졌는지까지 파고들면 생각보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글에서는 C++의 이름 유래와 탄생 과정을 시간순으로 정리합니다. "C++는 C의 다음 버전인가요?""이름에 왜 +가 두 개나 붙어요?""C#이랑은 무슨 관계예요?" 저는 13년째 웹 개발을 해왔고, 솔직히 C++로 밥벌이를 해본 적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이 언어를 완전히 피할 수는 없더군요. 크롬 브라우저도, Node.js의 심장인 V8 엔진도, 매일 쓰는 데이터베이스 엔진도 결국 C++로 돌아가고 있으니까요. 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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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언어(Golang)는 2007년 구글에서 태어난 프로그래밍 언어입니다. C++ 빌드 한 번에 45분이 걸리던 시절, 그 지긋지긋함에 멘탈이 무너진 세 명의 엔지니어가 "기능을 더 얹지 말고 오히려 덜어내자"는 발상으로 시작한 언어죠. 이 글에서는 Go 언어가 어떤 현타에서 출발했는지, 고루틴과 동시성, 빠른 컴파일이라는 설계 철학이 어디서 나왔는지, 그 탄생 배경을 2007년 그 사무실부터 차근차근 따라가 봅니다. "Go는 왜 만든 거예요? 언어 이미 많잖아요.""구글이 만들었다는데 뭐가 그렇게 특별한가요?""고루틴 고루틴 하는데 그게 대체 뭔데 다들 좋다는 거죠?""C++ 쓰면 되지 굳이 새 언어를 왜…" 제가 개발 이야기를 하다 보면 Go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그런데 "Go가 뭐가 ..
파이썬(Python)이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뱀을 먼저 떠올립니다. 로고에도 뱀 두 마리가 그려져 있으니 그럴 만하죠. 그런데 파이썬이라는 이름은 사실 뱀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이 글에서는 파이썬 이름의 유래, 파이썬을 누가 언제 만들었는지, 그리고 13년 동안 개발해 온 제가 느낀 파이썬의 솔직한 장단점까지 정리했습니다.저는 2012년부터 웹 개발을 해왔고, 주력은 자바스크립트 쪽입니다. 그래서 파이썬은 제 메인 언어가 아니라 옆에서 지켜보고 가끔 쓰는 입장에 가까운데요. 오히려 그래서 "파이썬 진영 밖에서 본" 시선으로 드릴 이야기가 좀 있습니다. 좋은 점도 있고, 솔직히 갸우뚱한 점도 있고요.파이썬에 막 입문한 분이라면 이름의 유래나 탄생 배경이 궁금하실 거고, 이미 다른 언어를 다뤄본 분이라면..
자바(Java)와 자바스크립트(JavaScript)의 차이는 개발 공부를 막 시작한 분들이 가장 많이 헷갈려 하는 부분입니다. "자바랑 자바스크립트랑 같은 거 아니에요?" 제가 13년째 가장 자주 듣는 질문이기도 하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두 언어는 이름만 닮았을 뿐, 인도(India)와 인도네시아(Indonesia)만큼이나 다른 언어입니다. 이 글에서는 자바와 자바스크립트의 차이, 자바스크립트를 누가 만들었는지, 그리고 이름이 하필 '자바'스크립트가 된 유래까지 정리했습니다.저는 2012년에 웹 개발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13년 넘게 자바스크립트와 부대끼며 살았습니다. 처음 만졌을 때만 해도 이 언어가 이렇게까지 커질 거라고는 솔직히 생각 못 했어요. 그땐 그냥 버튼 누르면 경고창 띄우는 정도, 화면에..
레드마인(Redmine)은 서버에 직접 설치해서 쓰는 무료 오픈소스 프로젝트 관리 도구입니다. 이슈 추적, 간트 차트, 위키, 시간 기록까지 프로젝트에 필요한 기능을 인원 제한 없이 공짜로 제공하죠. 노션과 지라(Jira)가 대세가 된 2026년에도 레드마인을 고집하는 팀이 여전히 많은데, 사실 그 이유는 흔히 알려진 "무료라서"가 전부가 아닙니다. 오늘은 13년 차 개발자가 직접 지라·트렐로·레드마인을 다 굴려보고 도입까지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레드마인이 언제 답이고 언제 독이 되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지라는 너무 비싸고, 엑셀로 일정 관리하기엔 한계가 왔어요.""무료라길래 레드마인 깔았는데, 정작 팀원들이 안 들어와요.""노션이 편하긴 한데, 보안 때문에 외부 클라우드는 못 쓴대요." 저는 ..
트렐로(Trello)는 보드·리스트·카드 세 가지만으로 할 일과 일정을 눈에 보이게 정리하는 무료 프로젝트 관리 도구입니다. 2011년에 나온 칸반보드 기반의 협업 툴인데, 13년 동안 현장에서 이런저런 협업 도구를 갈아타며 써 본 입장에서 보면 트렐로의 진짜 가치는 '사용법'보다 '언제 꺼내 쓰느냐'에 있습니다. 사용법 정리야 공식 문서에도 잘 나와 있고, 검색하면 비슷한 글이 수백 개 나옵니다.그래서 이 글은 조금 다른 각도로 써 보려고 합니다. 트렐로 무료 요금제와 기본 사용법은 당연히 정리하되, 그 앞뒤로 칸반이라는 개념이 도요타 공장에서 시작해 소프트웨어 팀까지 어떻게 흘러왔는지, 트렐로가 어떻게 태어나 결국 아틀라시안에 팔렸는지, 그리고 제가 Jira가 부담스러운 팀에 트렐로를 먼저 들이미는 ..
"자바스크립트는 너무 자유분방해서 탈이야." "이거 실행해봐야 에러가 나는지 알 수 있잖아." "남이 짠 자바스크립트 코드는 대체 뭘 주고받는지 모르겠어." 웹 개발을 오래 하다 보면 자바스크립트(JavaScript)를 두고 이런 푸념을 참 자주 듣습니다. 그리고 이 푸념들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대답이 바로 타입스크립트(TypeScript)입니다.저는 2012년에 개발을 시작했는데, 공교롭게도 타입스크립트가 세상에 나온 해와 같습니다. 다만 그때 저는 jQuery와 Ajax로 화면을 만들던 신입이었고, 타입스크립트라는 게 있는지도 몰랐어요. 그러다 코드 규모가 커지고 여럿이 같이 짜는 프로젝트를 겪으면서, 왜 이런 언어가 필요했는지를 몸으로 알게 됐습니다.이 글에서는 타입스크립트가 어떤 문제를 풀려고 ..
"함수랑 클래스가 뭐가 다른 거예요?" "클래스는 대체 언제 써요?" "함수만으로도 잘 돌아가던데 왜 굳이 클래스를 배워야 하죠?" 프로그래밍을 배우다 보면 함수(Function)와 클래스(Class) 앞에서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질문을 하게 됩니다.저는 2012년에 개발을 시작해 지금까지 13년째 이 바닥에 있는데요, 신입 때는 저도 이 둘의 차이를 그냥 외우려고만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깨달았어요. 함수와 클래스는 암기할 문법이 아니라, 앞선 개발자들이 겪은 두 가지 고통에서 나온 발명품이라는 걸요. 하나는 "똑같은 코드 또 쓰기 귀찮다"는 고통이고, 다른 하나는 "현실은 너무 복잡하다"는 고통입니다.이 글에서는 함수와 클래스가 도대체 왜 생겨났는지, 그 배경을 어렵지 않게 풀어보려 합니다. 프..
"FastAPI는 비동기라던데, 그럼 스프링은 동기인가요?""비동기가 더 빠른 거 아니에요? 근데 회사에서는 왜 다들 스프링 부트만 쓰죠?""WebFlux 한번 써봤는데 코드가 너무 어려워서 다시 갈아엎었어요." 개발 커뮤니티에서 심심하면 한 번씩 올라오는 질문들입니다.비동기 프레임워크가 동기 프레임워크보다 무조건 빠르고 좋은 거라면,왜 현업 자바 진영은 스프링 부트(동기 모델)를 그렇게 고집할까요?반대로 파이썬 쪽에서는 왜 FastAPI 같은 비동기 프레임워크가 빠르게 자리를 잡았을까요? 이 글에서는 동기와 비동기 프레임워크가 내부적으로 뭐가 다른지를 어려운 용어 대신 식당 비유로 먼저 풀고,FastAPI가 왜 "비동기 프레임워크"로 불리는지,스프링은 비동기 카드가 있는데도 왜 잘 안 쓰는지를 정리합..
C언어 이름의 유래는 흔히 "B 언어 다음이라서 C"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절반은 맞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C를 만든 데니스 리치 본인은 이 이름이 알파벳 순서에서 온 건지, 조상 언어인 BCPL의 철자 순서에서 온 건지 확답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BCPL에서 B를 거쳐 C가 태어나기까지의 과정과, 이름에 얽힌 이야기를 원출처 기준으로 정리합니다. "A 언어는 없었어요?""D 언어도 있다던데 그럼 C 다음인가요?""왜 이름을 이렇게 성의 없게 지었죠?" 저도 처음 프로그래밍을 배울 때 비슷한 의문을 가졌습니다. 자바나 파이썬처럼 그럴듯한 이름들 사이에서 알파벳 한 글자짜리 이름은 확실히 튀니까요. 그런데 이 한 글자 뒤에는 1960년대 말 벨 연구소에서 벌어진 꽤 구체적인 사정이 있습니다..
C++라는 이름은 C 언어의 증가 연산자 ++에서 왔습니다. 1983년 벨 연구소의 릭 마시티가 제안한, 반쯤 농담 같은 이름이었죠. 그런데 왜 하필 ++였는지, 왜 ++C가 아니라 C++인지, 그리고 이 언어가 애초에 왜 만들어졌는지까지 파고들면 생각보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글에서는 C++의 이름 유래와 탄생 과정을 시간순으로 정리합니다. "C++는 C의 다음 버전인가요?""이름에 왜 +가 두 개나 붙어요?""C#이랑은 무슨 관계예요?" 저는 13년째 웹 개발을 해왔고, 솔직히 C++로 밥벌이를 해본 적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이 언어를 완전히 피할 수는 없더군요. 크롬 브라우저도, Node.js의 심장인 V8 엔진도, 매일 쓰는 데이터베이스 엔진도 결국 C++로 돌아가고 있으니까요. 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