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깃허브 깃랩 차이, 무료로 주는 데엔 이유가 있습니다

 

깃 저장소 종류를 검색하면 깃허브, 깃랩, 비트버킷 같은 이름이 한꺼번에 나옵니다. 다 비슷해 보이는데 어디를 써야 하는지, 애초에 깃이랑 깃허브가 뭐가 다른지부터 헷갈리는 분이 많습니다. 각 서비스가 어떤 회사 것이고, 왜 무료로 저장소를 내주는지까지 알면 선택이 훨씬 쉬워집니다.

"깃이랑 깃허브가 다른 거였어?"
"깃랩은 어떤 회사가 만든 거지?"
"비공개 저장소도 공짜로 쓸 수 있나?"
"이 회사들은 뭘로 돈을 벌길래 무료로 주는 거지?"

저도 처음 깃을 배울 땐 깃허브가 곧 깃인 줄 알았습니다. 한참 뒤에야 깃은 도구고 깃허브는 그 도구로 만든 저장소를 올려두는 서비스라는 걸 구분하게 됐어요. 이 구분만 잡혀도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정리됩니다.

이 글은 Git 저장소 호스팅 서비스 3강인 GitHub, GitLab, Bitbucket을 중심으로 각각 어떤 회사가 왜 운영하는지, 무료 범위는 어디까지인지 정리한 글입니다. 깃을 배우기 시작한 분, 팀에서 어디를 쓸지 고르는 분에게 도움이 됩니다. 가격·정책은 2026년 시점 기준이며, 이후 바뀔 수 있습니다.

목차

  1. Git과 GitHub는 다른 것입니다
  2. 원격 저장소 호스팅이 하는 일
  3. GitHub - 마이크로소프트가 품은 세계 최대
  4. GitLab - DevOps 올인원과 셀프호스팅
  5. Bitbucket - Jira 만드는 아틀라시안의 저장소
  6. 그 외 선택지들
  7. 3강 무료 플랜 한눈에 비교
  8. 왜 공짜로 저장소를 내주나
  9. 상황별로 고르는 기준

1. Git과 GitHub는 다른 것입니다

깃(Git)은 내 컴퓨터에 설치해서 쓰는 버전 관리 도구입니다. 2005년 리눅스를 만든 리누스 토르발스가 만들었고, 무료 오픈소스라서 누구 소유도 아닙니다.

깃허브(GitHub)는 깃으로 관리하는 저장소를 인터넷에 올려두는 호스팅 서비스입니다. 깃이 워드 프로그램이라면, 깃허브는 문서를 올려두는 클라우드인 셈이에요.

그래서 깃허브 없이도 깃은 쓸 수 있습니다. 반대로 깃허브 대신 깃랩이나 비트버킷에 올려도 깃 명령어는 완전히 똑같이 동작합니다. 저장소 주소만 다를 뿐입니다.

# 어느 서비스든 연결 방식은 동일합니다 (둘 중 하나만 실행)
git remote add origin https://github.com/user/repo.git
git remote add origin https://gitlab.com/user/repo.git
📌 핵심
깃 = 도구(무료 오픈소스), 깃허브·깃랩·비트버킷 = 그 도구용 저장 공간을 빌려주는 회사 서비스. 서비스는 갈아타도 깃 사용법은 그대로입니다.

2. 원격 저장소 호스팅이 하는 일

단순히 코드를 올려두는 백업 공간이라면 회사들이 경쟁적으로 무료 제공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 서비스들의 진짜 가치는 협업 기능에 있습니다.

여러 명이 같은 코드를 고칠 때 변경 사항을 검토하고 합치는 풀 리퀘스트(코드 반영 요청), 할 일과 버그를 기록하는 이슈 트래커, 코드가 올라올 때마다 자동으로 테스트와 배포를 돌리는 CI/CD(지속적 통합·배포) 같은 것들이요.

즉 요즘의 저장소 호스팅은 저장소라기보다 개발 협업 플랫폼에 가깝습니다. 어느 서비스를 고르느냐가 팀의 작업 방식에 꽤 영향을 주는 이유입니다.

3. GitHub - 마이크로소프트가 품은 세계 최대

깃허브는 2008년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2018년 마이크로소프트가 75억 달러에 인수했습니다. 지금은 사용자 1억 명이 넘는 세계 최대 개발 플랫폼이고, 사실상 오픈소스 생태계의 중심지입니다.

무료 플랜이 셋 중 가장 후합니다. 2026년 기준 공개·비공개 저장소 모두 무제한, 협업 인원 제한 없음, CI 도구인 GitHub Actions도 월 2,000분까지 무료입니다. 공개 저장소는 CI도 무제한이에요.

마이크로소프트 인수 후 가장 달라진 건 AI입니다. 코드 자동완성 도구인 Copilot이 깃허브에 깊게 붙으면서, 저장소 서비스를 넘어 AI 개발 도구 플랫폼으로 무게가 옮겨가는 중입니다.

취업 준비생 입장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한국을 포함해 대부분의 회사가 지원자의 깃허브 프로필을 포트폴리오로 봅니다. 개인 개발자라면 사실상 기본값이라고 봐도 됩니다.

4. GitLab - DevOps 올인원과 셀프호스팅

깃랩은 2011년 우크라이나 개발자들이 시작한 오픈소스 프로젝트에서 출발했고, 지금은 나스닥에 상장된 독립 회사입니다. 특정 빅테크 소속이 아니라는 점이 깃허브와의 큰 차이예요.

강점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계획부터 코드 관리, CI/CD, 보안 점검, 배포까지 개발 전 과정을 한 제품 안에 넣은 올인원 구성입니다. 여러 도구를 조합할 필요가 없어서 관리 포인트가 줄어듭니다.

둘째, 셀프호스팅입니다. 깃랩은 설치형 버전을 제공해서 회사 내부 서버에 직접 올릴 수 있습니다. 코드가 외부로 나가면 안 되는 금융권, 공공기관, 보안이 중요한 기업이 깃랩을 쓰는 이유가 대부분 이것 때문입니다. 한국 기업 사내망에서 깃랩을 만나게 되는 경우가 많은 배경이기도 합니다.

무료 플랜은 2026년 기준 비공개 저장소 무제한이지만 팀 인원 5명 제한, CI 월 400분, 저장 용량 프로젝트당 10GiB로 깃허브보다 빠듯합니다.

5. Bitbucket - Jira 만드는 아틀라시안의 저장소

비트버킷은 이슈 관리 도구 지라(Jira)와 문서 도구 컨플루언스(Confluence)로 유명한 호주 회사 아틀라시안 소유입니다. 2010년에 인수했어요.

비트버킷의 존재 이유는 명확합니다. 이미 지라로 일하는 팀에게 저장소까지 한 식구로 묶어주는 것. 지라 티켓과 커밋·브랜치가 자동으로 연결되는 통합은 셋 중 가장 매끄럽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아틀라시안 제품을 안 쓰는 팀에게는 고를 이유가 약합니다. 무료 플랜도 5명 제한에 CI(Pipelines)가 월 50분뿐이라, 2026년 기준 셋 중 가장 박합니다. 오픈소스 커뮤니티 규모도 깃허브·깃랩 대비 작습니다.

정리하면 비트버킷은 단독 선택지라기보다 "지라 쓰는 회사의 저장소"라는 포지션에 가깝습니다.

6. 그 외 선택지들

3강 외에도 상황에 따라 만나게 되는 서비스들이 있습니다. 간단히만 짚어둡니다.

서비스 특징
Gitea / Forgejo 가볍게 직접 설치하는 오픈소스 깃 서버. 개인 NAS나 소규모 사내용
Azure DevOps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업용 개발 플랫폼. 애저 클라우드 쓰는 조직 중심
Codeberg 비영리 재단이 운영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용 무료 호스팅
AWS CodeCommit 아마존의 깃 호스팅. 2024년 신규 가입을 막았다가 2025년 11월 정식 서비스로 복귀

재미있는 건 마이크로소프트가 깃허브와 Azure DevOps 둘 다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 개발자 대상은 깃허브, 애저에 묶인 기업 조직은 Azure DevOps로 역할을 나눈 모양새입니다.

반응형

7. 3강 무료 플랜 한눈에 비교

2026년 기준 무료 플랜을 표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이 수치는 각사 정책에 따라 언제든 바뀔 수 있으니, 실제 도입 전에는 공식 가격 페이지를 확인하세요.

항목 GitHub GitLab / Bitbucket
소유 회사 마이크로소프트 GitLab(독립 상장사) / 아틀라시안
비공개 저장소 무제한 둘 다 무제한
인원 제한 없음 둘 다 5명
무료 CI 월 2,000분 GitLab 400분 / Bitbucket 50분
차별 강점 생태계·Copilot 셀프호스팅 / Jira 연동

8. 왜 공짜로 저장소를 내주나

서버비가 만만치 않을 텐데 왜 무료로 줄까요. 세 회사 모두 무료 플랜이 자선이 아니라 영업 깔때기이기 때문입니다. 구조는 회사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깃허브의 핵심은 생태계 장악입니다. 전 세계 개발자가 깃허브에서 배우고 활동하게 만들면, 그 개발자들이 취업한 회사가 기업용 유료 플랜과 Copilot 구독을 삽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입장에선 개발자를 자사 클라우드(애저)와 AI 제품으로 끌어오는 관문이기도 합니다.

깃랩은 오픈코어 모델입니다. 기본 기능은 오픈소스로 풀고, 기업에 필요한 보안·규정 준수·고급 관리 기능을 유료 등급에 넣는 방식이에요. 무료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그중에서 유료 전환하는 기업이 나오는 구조입니다.

아틀라시안은 묶음 판매입니다. 비트버킷 자체로 돈을 벌기보다, 지라·컨플루언스 구독 고객을 자사 생태계에 더 단단히 묶어두는 역할에 가깝습니다.

💡 공통 원리
개인에게 무료로 줘서 익숙하게 만들고, 그 개인이 속한 조직에 유료로 판다. 무료 플랜의 인원 제한(5명)이나 CI 분량 제한이 정확히 유료 전환을 유도하는 지점에 설계돼 있습니다.

9. 상황별로 고르는 기준

지금까지 내용을 선택 기준으로 압축하면 이렇습니다.

개인 학습·포트폴리오·오픈소스라면 깃허브입니다. 무료 범위가 가장 넓고, 채용 시장에서 프로필 역할까지 합니다. 고민할 이유가 별로 없어요.

코드를 외부 클라우드에 둘 수 없는 조직이라면 깃랩 셀프호스팅이 표준에 가깝습니다. 사내망에 직접 설치해 통제할 수 있는 선택지 중 가장 성숙합니다.

이미 지라 중심으로 일하는 팀이라면 비트버킷이 자연스럽습니다. 반대로 지라를 안 쓴다면 굳이 선택할 이유를 찾기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디를 고르든 크게 실패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깃 자체는 동일하고, 저장소 이전도 명령 몇 줄이면 되니까요. 다만 이슈·PR 기록 같은 협업 데이터는 옮기기 번거로우니, 팀 도입이라면 처음부터 위 기준으로 정하는 걸 권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비공개 저장소는 정말 무료인가요?

셋 다 무료입니다. 2026년 기준 깃허브·깃랩·비트버킷 모두 무료 플랜에서 비공개 저장소를 무제한 제공합니다. 다만 깃랩과 비트버킷은 협업 인원 5명 제한이 있어서, 팀이 커지면 유료 플랜이 필요해집니다.

깃허브에서 깃랩으로 갈아타기 어렵나요?

코드 자체는 쉽습니다. 깃 저장소는 어디로든 그대로 밀어 넣을 수 있고, 깃랩은 깃허브 저장소를 통째로 가져오는 가져오기 기능도 제공합니다. 번거로운 건 이슈, PR 코멘트, CI 설정 같은 부가 데이터 쪽입니다. CI는 서비스마다 설정 문법이 달라 다시 작성해야 합니다.

회사에서 쓰는 깃랩은 왜 주소가 gitlab.com이 아닌가요?

셀프호스팅 버전이기 때문입니다. 깃랩은 회사 서버에 설치하는 설치형을 제공해서, 사내 도메인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능은 gitlab.com과 거의 같지만 데이터가 회사 내부에만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도구는 하나, 창고는 취향대로

정리하면 깃은 공용 도구이고, 깃허브(마이크로소프트)·깃랩(독립 상장사)·비트버킷(아틀라시안)은 각자의 사업 이유로 그 도구용 창고를 빌려주는 회사들입니다. 무료인 이유는 명확합니다. 개인에게 익숙함을 심고 조직에 파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선택 기준도 단순해집니다. 개인은 깃허브, 폐쇄망 조직은 깃랩, 지라 사용 팀은 비트버킷. 이 구도만 기억해 두면 어느 환경에 가더라도 헤매지 않을 겁니다.

📚 함께 보면 좋은 글

 

git 머지와 리베이스 쉬운 설명, 팀과 상황에 따라서 선택해서 써야 합니다.

실무에서 깃(Git)으로 협업을 진행하다 보면 가장 헷갈리고 두려운 순간이 브랜치를 합칠 때입니다. 특히 Git merge rebase 차이를 정확히 모르고 명령어를 치다가 커밋이 꼬이거나 충돌(Conflict)이 발

devwar.tistory.com

 

Git 브랜치 커밋 add 개념, 최대한 쉽게 폴더 파일 예시로 설명합니다

Git 브랜치, 커밋, add 개념을 처음 접하면 까만 터미널 화면 때문에 무척 헷갈리고 두렵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윈도우나 맥에서 매일 쓰는 '폴더'와 '파일'이라는 개념에 대입해 보면 아주

devwar.tistory.com

반응형